서해안 별미 꽃게탕
서해안의 꽃게는 다른지역 꽃게보다 껍질이 두껍고 연푸른색을 띠며 맛도 뚜렷이 구별돕니다. 꽃게탕은 얼큰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맛에 사시사철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속이 꽉찬 꽃게를 증기로 쪄서 먹는 찜은 고소하면서도 입애서 살살 녹는 맛에 어린이들이 매우 좋아한다. 서해안의 꽃게는 살이 틈실 하고 신선하여 평소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꽃게탕은 나박 나박 썬 무와 멸치를 넣고 국물을 만든 다음 꽃게를 잘 다듬고 갖은 양념을 국물이 끓을 때 넣어 맛을 냅니다.
06-01 글쓴이 만리포파도소리
맑고 시원한 국물, 박속낙지탕
박속 밀국낙지탕은 낙지와 박이 한데 어우러져서 내는 시원한 국물과 내장과 함께 먹는 낙지 맛이 일품입니다. 박속과 낙지를 넣어 끓인다음 그 국물에 칼국수를 넣어 드시면 별미인 박속밀국낙지탕이 됩니다. 옛날 먹을 것이 귀해 어렵게 살았던 시절, 초여름 갯바닥에 지천으로 나오기 시작하는 낙지를 삶아 먹고 허기를 채웠는데, 그 때가 밀이 날 때여서 수제비를 넣어 먹어보니 배도 부르고 맛도 좋아 해마다 이맘때면 낙지탕을 끓여 먹게 되었고, 그 후 밀이 날 무렵에 잡는 낙지를 밀국낙지로 부르게 됐다고 합니다.
주꾸미샤브샤브
싱싱한 주꾸미를 불에 달군 철판에 온갖 양념과 함께 볶아서 먹으면 매콤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은 군침을 돌게 만듭니다. 끓는 물에 넣고 삶아서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다른 최고의 맛을 느낄것입니다. 주꾸미의 먹통을 빼내지 않은채 삶기도한합니다.
조개구이
'봄 조개, 가을 낙지’ 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그대로 조개는 봄에, 낙지는 가을에 맛이 최고라는 말입니다. 키조개나 가리비, 왕대합같이 크기가 큰 조개는 한쪽 조개껍데기를 떼어내고 위에 양념소스를 얹어 구워냅니다. 양념 소스는 다진 파·마늘, 피망, 토마토 약간, 파슬리, 붉은고추, 풋고추를 섞어 만듭니다. 맛조개나 명주, 떡조개, 살조개같이 크기가 작은 조개는 통째 구워 입이 벌어질 때까지 굽는게 좋습니다.
영양굴밥
굴밥은 인근 바닷가에서 채취한 굴을 깨끗이 손질하여 쌀을 참기름 친 돌 솥에 넣고 밥을 지어 달래간장이나 양념간장으로 비벼 먹는데 영양도 풍부하고 굴의 독특한 향과 어우러져 밥맛이 꿀맛입니다. 굴밥 역시 다른 어패류를 이용한 음식과 마찬가지로 11월에서 3월이 맛과 영양면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게국지
게국지는 옛부터 서산(태안)지방 사람들이 김장재료와 함께 게, 박하지, 능쟁이 등을 잘게 찢거나 절구에 찧어 넣고 호박과 양파, 마늘,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넣고 버무려 항아리에 담아 두었 다가 간이 배어 맛이 나기 시작하면 투가리에 넣고 지져먹던 음식입니다. 김치가 익었을 때에는 더욱 구수하고 단백한 맛이 나며 김치에 갖가지의 생선이 들어가므로 단백질과 무기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입니다. 젓갈이 많이 들어가는 김치로 야채에 들어있는 비타민이나 무기질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처음 먹어보는 분은 먹기가 고약한 음식이었습니다. 근래에는 꽃게 대하등 누가나 좋아하는 재료를 넣고 강했던 간도 부드럽게 바꿔 지역 토박이가 아닌 외지인도 부담없이 맛볼 수 있는 먹거리가 됐습니다.
싱싱한 생선회
펜션 인근에서 싱싱한 생선회를 마음껏 맛보실 수 있습니다. 우럭, 광어, 전복 등 다양한 서해안의 싱싱한 회를 즐겨보세요.